영화'인턴'의 남자주인공의 채용 보상금을 책정해 보세요.
1. 채용보상금
우리나라의 채용보상금은 대부분 ‘완티드’라는 사이트에서 이루어진다. 채용보상금이 인재에 대한 가치를 나타낸다고 하기엔 완티드에서는 대부분의 경우에 대해 100만원으로 고정적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래 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에 대한 채용보상금을 추천인과 지원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에 대하여 정리한 표다. (3열의 값 + 4열의 값 = 2열의 값)
채용보상금 | 추천인 | 지원자 | |
NAVER | 100~150 | 50~100 | 50 |
페이스북 | 100 | 50 | 50 |
우아한형제들 | 100 | 50 | 50 |
와디즈 | 100 | 50 | 50 |
아이디인큐 | 100 | 50 | 50 |
(구인구직 사이트 완티드 기준, 단위: 만원)
2. 시니어의 채용 보상금
시니어들의 가치는 그들만이 가진 위기 대처능력, 경험에서 나오는 휴리스틱, 인적네트워크 등 많이 있지만 그 가치를 평가하는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사회에 오래 몸담으며 갖추게 된 +α 능력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과, 두번째 시니어들에 대한 존중을 담은 시각이다.
나는 첫번째 시각에 대해서는 시니어들에게 단 한 푼의 추가 채용보상금도 줄 수 없다. 능력에 대한 검증은 현증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다. 나이에 미루어 개인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며, 채용 보상금단계에서 시니어라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능력에 대한 추가금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경험에서 나오는 능력은 비단 수치로 나타내기 힘들기 때문에, 현 세대와 동일하게 실무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시니어들의 오래된 능력이 현직에서 필요 없거나 효율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영화 ‘인턴’에서 시니어 인턴인 남자주인공은 정말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당연히 모든 시니어들이 영화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시니어 인턴의 가치는 두번째, 시니어들에 대한 존중을 담은 시각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 세대의 전 세대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여러가지 기반을 먼저 닦아준 세대에 대한 존중이다. 이는 절대 무시되어서는 안되는 가치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보존되어야 하는 가치다. 이 때 구체적인 금액은 선행기준도 없어 뚜렷이 정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가치관에 기반하여 50%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따라서 최종 시니어 인턴의 채용 보상금은 기본 100만원에 50%를 더해 150만원이다. 이때 추가 50% 금액은 지원자의 특징에 따른 추가금이지, 시니어라는 이유로 추천인이 인재 가치에 차이를 둘 수 없도록 추천인에게는 다른 인재와 동일하게 50만원이 지급되고 지원자는 150만원 중 나머지 100만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