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활동/DeepRacer

계명대로 가서 최종 대회 치르기!

import ysy 2022. 2. 8. 23:33

각오

드디어 본 대회날이 왔다.
턱걸이로 겨우 올라온 우리 팀이지만,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히려 큰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숙소

5성급 인터불고 호텔

숙소는 계명대가 위치한 대구의 인터불고 호텔이었다.
오래된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음성이라는 뜻

시국이 시국인지라 호텔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도 당연히 했다.
우리 학교 사람들은 전원 음성이었다.
한 명이라도 양성이면 꼼짝없이 멸망이었는데, 다행이다.

계명대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예쁘다

계명대는 캠퍼스가 예쁘기로 유명한데, 겨울에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곳은 미대가 있는 곳이 아닌 성서캠이었는데도 정말 예뻤다.
이게 정말 공대 건물이라고...?
사실 고등학생일 때 몇 번 와보긴 했는데 내부를 살펴보지는 않았었고, 기억도 잘 안난다.

계명대 학식 (돈가스 + 우동)

대회 당일 계대 학식을 먹었다.
돈가스에 육즙 대박... 소스에 살짝 매운맛 추가한 것도 대박...
나는 인하대 학식이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살았는데, 충격적으로 맛있더라.
아 근데 사이드는 그냥 학식스러웠다.

대회

대회일정

본격적인 대회 일정은 위와 같다.

대회 시상내역

재미있었던 건 시상 내역이다.
금상이 애플워치, 장려상이 애플워치 밴드다.
장려상 받았는데 애플워치가 없다면 밴드만 가지는 것이다.
차라리 먹을 걸 주지, 놀리는 것 같았다.
시상내역을 애플 제품으로 맞추려고 그런 듯 하다.

ㅋㅋㅋㅋㅋㅋㅋ단체샷 크롭

유니폼도 맞췄다. 쨍한 파란색이라 모두 싫어했지만 난 색만큼은 좋았다.
물론 나도 어디가서 못입는 뒷면이 난감하긴 했지만...

대회에서 또 하나 인상깊었던 점은 계명대의 진행위원 분들이었다.
첫째로 최적의 환경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게 보여서 너무 감사했다.
조교님들은 좀 귀찮은 티를 내셨지만 요구사항은 다 들어주셨다.
둘째로 사회를 보신 분의 텐션이 놀라웠다.
마치 격투기 중계하듯 신나게 중계해주셔서 긴장감이 감도는 대회장을 웃음으로 깨워주셨다.
몇십분씩 딜레이되어 점심도 제 때 못드시고 고생하셨는데 텐션을 계속 올려주시는 모습이 프로다웠다.


결과

이제 본 대회 결과를 알려주겠다.

대박 간지... 근데 해당 판은 계대 측에 주고 왔다. 연구실에 전시하고 싶었는데 아쉽....

우리 풀악셀 붕붕팀은 주행시간 7.97초로 7초대를 기록하며 3등, 금상을 받았다.
금상이 2위 상이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은 패널을 받았다.

리더보드. 최종본이 아님. 최종본은 못찍었다ㅠㅠ

음.. 아직도 안믿긴다. 우리가 7초대를 기록하며 인하대 1등이라니....
완전 꼴찌들의 반란이다.

저 성적을 얻기 위해 여러 전략이 사용되고 수정되었는데 도저히 짤막하게 줄여지지 않아서 따로 포스팅 하겠다.
그나저나 나는 상품 중 애플워치 빼고는 이미 가지고 있어서 내심 2위가 가장 좋아보였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이렇게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성적으로 한 달에 걸친 AWS딥레이서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한 달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에, 대회 도중 마주친 슬럼프를 팀플로 극복하기도 했고, 합이 좋은 팀원들, 다른 팀의 멋진 사람들을 알게되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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