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 전, 학부 졸업 프로젝트로 나의 작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특허로 출원해보기로 했다.
논문에 비하면 간단한 작업이며 부담도 덜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작업이다.
특허는 변리사를 통해 출원할 수 있는데, 개인이 변리사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몇백만원까지 들 수 있다고 한다.
꽤 부담되는 금액이기에 나는 교수님과 공동 출원자로, 학교를 껴서 출원하기로 했다.
학교에서 출원하면, 가장 큰 장점은 변리사를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에 특허의 권리를 학교와 나눠갖고 만약 그 특허가 팔리게 될 경우 금액도 나눠야 한다.
변리사는 아이디어를 받으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구항과 명세서를 작성해주고 출원까지 도와준다.
아이디어만 준비하고 변리사와 구체화 시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교수님과 함께하는 첫 작업이었기에
그런데 이제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면서 3번 정도 초록을 갈아엎었다.
주 원인은 너무 구어체로 작성했다는 것인데,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그런 탓도 있는 것 같다.
예를들어 어플, 별점 등은 일상 생활 (구어체) 용어로서 문서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허는 논문의 전 단계라고 하셨는데 논문 하나에 얼마나 혼이 갈리는지 알겠다.
그리고 현재 특허도 교수님께서 제안하시지 않으셨다면 마음 한 켠에 그저 남아있을 아이디어지만자꾸 다듬어 쓰다보니 정이 가고 진심으로 좋은 아이디어 같아서 기대하는 중이다.
모두 잘 수정하여 반드시 3월 안에 특허 제출 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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